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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발코니로 승부한다."
지난해 말 발코니 확장 전면 합법화로 기존 아파트 발코니 확장뿐만 아니라 신규 아파트들도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공급되고 있다. 전용면적당 확장 가능한 발코니 면적은 18평 5~6평,
25.7평 6~8평, 33평 9~10평, 42평 11~12평 정도다.
거실쪽 발코니만 확장하더라도 30평형대는 3~4평 정도 공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발코니 확장으로 중소평형 아파트는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중대평형은 미니서 재나 미니바등
자투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다.
◆ 판교 발코니 확장 1500만원 정도
= 판교신도시에 분양되는 아파트들도 발코니 확장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3월에 공급되는 분양ㆍ임대아파트들은 전체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기 때문에
발코니를 확장하면 최대 10평 이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40평에 가까 운 넓은 주거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에 따라 확장 면적과 비용은 크게 차이나고 있다.
30평형대를 기준 으로 8~10평 정도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지불해야 할
비용도 업체별ㆍ평형별로 1250만~2000만원대에 이른다.
판교 분양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풍성신미주 33A평형은 발코니 확장 면적 이 최대
8.2평으로 기존 4베이를 5베이로 사용할 수 있다. 확장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은 1635만원이다.
풍성과 함께 동판교에 분양하는 이지건설 32평형은 판교신도시 분양아파트 중 가장 큰 10.2평까지
확장할 수 있다. 확장비용은 2007만4020원 정도다.
임대아파트인 모아미래도 아파트 33평형은 최대 6.6평을 확장할 수 있으며 1329만 원가량 비용이 든다.
◆ '포켓 발코니' 눈길
= 요즘은 발코니도 개성시대다. 단순히 거실이나 주방 끄트머리에 일자로 붙어 있 는 밋밋한 발코니가
아니라 거실 등 실내 안쪽으로 주머니 모양으로 들어간 '포켓 발코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 후 나타나기 시작한 형태로 대한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에 짓는 중소평형 6개 중
3개에 포켓발코니 평면을 적용했다.
24A평형은 주방 옆에 0.7평 규모 발코니를 설치하고, 33B평형에는 주방과 거실 사 이에 2.2평(가로
2.45m×세로 3m), 33E평형에는 방과 거실 사이에 1.5평짜리 포 켓발코니를 설치했다.
롯데건설이 동탄신도시 분양단지에서 첫선을 보인 포켓 발코니는 민간 분양아파트 들에 더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포켓 발코니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 주방 등으로 활용도가 더 커졌다.
◆ 발코니 무료 확장 서비스도 제공
= 발코니 확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순히 견본주택 발코니를 방이나 거실 등으로 개조해 내부를 넓게 보이도록 해 관 심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1000만원이 넘는 발코니 개조비용을 건설사가 부담하고 공사를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광주시 북구 동림동 동림2지구와 남구 주월동 등에서 분양하고 있는 호반건설은 당첨자 계약기간에
계약한 사람들에게는 1000만~1500만원가량 소요되는 발코니 개조 를 무료로 해준다는 계획이다.
SH공사도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 들어설 전용면적 15평 이상 임대아파트 거실
전면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대 2. 3평씩 면적이 늘어나 임대아파트
주거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 합법화ㆍ대중화로 시공사들이 확장면적을 과장하는 등 소비자 들이 오해할 수
있는 허위ㆍ과장광고를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를 분양받을 때는 분양사업자
광고를 무조건 믿지 말고 같은 평형대 아파트와 비교 해 실제 사용면적이 더 넓어지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매일경제]